뉴욕증시, 유럽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에 상승

입력 2016-03-12 10:30   수정 2016-03-12 10:32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진단이 주목받은 데 따라 상승했습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18포인트(1.28%) 오른 17,213.3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62포인트(1.64%) 상승한 2,022.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31포인트(1.85%) 높은 4,748.4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투자자들이 전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발언보다 ECB 강력한 통화완화정책에 주목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2.6%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에너지주도 2% 넘게 올랐고,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도 1% 이상 상승하는 등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애플과 보잉 등이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캐터필러와 홈디포, 나이키 등도 2% 이상 올랐다. 프록터앤드갬블과 월마트가 소폭 하락한 것 외에 전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유가 상승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뉴욕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유가 바닥 전망과 미국의 총 채굴장비수 사상 최저치 기록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6센트(1.7%) 오른 38.50달러에 마쳐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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