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반사이익' 자산운용사 작년 순익 8년 만에 최대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3-13 13:08  

저금리로 인한 사모펀드 투자와 일임계약의 증가로 자산운용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한해 국내 93개 자산운용사의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전녀보다 13.4% 증가한 4,736억 원으로 2007년 이후 최대였습니다.

수수료 수익은 1조 7,365억 원으로 전년보다 10.1% 늘었으며,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 계약이 늘어 관련 수수료 수입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자산운용사에 맡긴 펀드와 투자일임 등 운용자산 역시 누적 818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감원은 저금리 기조로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사모펀드와 투자일임계약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펀드 수탁고는 전년보다 11.7% 증가한 421조 원으로, 공모펀드 수탁고는 221조 원, 사모펀드 수탁고는 200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는 특별자산펀드 수탁고가 전년보다 8조 8천억 원, 부동산펀드는 5조 6천억 원이 증가해 전년말보다 27조 원, 15.6% 증가했습니다.

펀드 투자일임계약고는 397조 원으로 전년대비 93조 원, 30.6% 증가했으며, 주로 연기금과 보험회사에서 맡긴 자금이 크게 늘었습니다.

운용회사별로 전체 93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73곳, 78.5%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11.9%로 전년보다 0.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이 증가 추세 있으나, 대내외 위험요인이 잠재해 있고, 다른 금융산업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운용 위험과 특정 국가 또는 자산에 쏠리지 않도록 감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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