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4연속 가왕에도 겸손 소감 “다 못 보여드려 죄송”

입력 2016-03-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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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음악대장이 쟁쟁한 도전자들을 누르고 4회연속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일밤)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음악대장)과 ‘봄처녀 제 오시네’(봄처녀)의 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

김건모의 ‘미안해요’ 등을 부른 ‘봄처녀’는 특유의 허스키보이스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V.O.S 박지헌을 꺾고 최종 무대에 올랐으나 ‘음악대장’의 벽을 넘치 못했다. 가면을 벗은 ‘봄처녀’의 정체는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으로 밝혀졌다.

효린에 맞서 더 크로스의 ‘돈 크라이’를 선곡한 ‘음악대장’은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시작해 폭발적인 샤우팅까지 선보이며 놀라운 음역대를 자랑했다. 앞서 선보였던 무대와 다소 다르게 감성적인 그의 목소리에 눈물을 글썽이는 청중들도 눈에 띄었다.

노래를 마치고 또 한번 ‘가왕’에 뽑힌 ‘음악대장’은 “여러분들이 저를 좋게 봐준 것 같다.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는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늘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이면서도 ‘복면가왕 음악대장’은 “10을 준비해서 오면 이 무대에 오면 7, 6밖에 못 보여드린다. 늘 자책한다”며 “긴장이 돼서 두 시간 이상 잠을 잔적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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