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열정부터 허당까지 ‘런닝맨’ 사로잡은 반전매력남

입력 2016-03-14 09:17  



배우 정일우가 반전매력으로 ‘런닝맨’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두바이를 무대로 펼쳐진 스타들의 유쾌한 레이스가 공개됐다.

이날 정일우는 지난 레이스 성적 덕분에 사막이 아닌, 고급 호텔에서 눈을 떴다. 하지만 곧바로 시련이 시작됐다. 제작진이 즉석 모닝 화보 촬영을 요구한 것. 스타 스스로 장소와 포즈를 선택해 촬영한 15장의 사진 중 베스트 컷을 선택, 이를 기준으로 아침 식사의 메뉴가 결정되는 것이다.

가장 먼저 눈을 뜬 정일우는 선글라스, 주전자, 목욕탕 의자 등 독특한 소품을 갖고 곧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사막 한 가운데로 나간 정일우는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특히 사막 언덕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포즈까지 선택, 몸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막 눈을 뜬 상황에서도 빛나는 훈훈한 외모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완성된 사진을 보며 “잘 나온 사진이 너무 많은데.. 어쩌지?”라고 묻는 모습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게임의 결과 벌칙으로 간장 종지를 받은 후에도, 서커스를 하듯 음식을 쌓는 모습 역시 정일우의 밝은 매력을 한 가득 보여줬다.

이어 정일우는 멤버들과 함께 사막에서의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여기서 열정남과 허당남을 오가는 정일우의 반전매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발야구 게임에서 정일우는 투수 역을 맡아 멋진 포즈로 공을 던졌다. 하지만 푹푹 파이는 모래에 휘청거리는가 하면 헛발질을 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금새 날아오는 공을 멋지게 캐치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정일우의 반전매력이 빛난 상황은 또 있다. 두바이 전통시장 수크에서 원단 사오기 미션을 수행하게 된 것. 가게 주인, 구매해야 하는 원단이 두바이 현지어로 되어 있어 어려운 가운데, 정일우는 멤버들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한 순간도 미션을 잊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배가 시장에 닿자마자 폭주기관차 모드로 튀어나간 정일우의 모습은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자신을 집중해 노리는 ‘런닝맨’ 멤버들을 떠올리며 “나를 에이스라고 생각했나?”라고 수줍게 웃는 모습, 빠른 속도로 뛰어다니며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일우는 최강의 승부욕과 매사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모습, 이와 반전되는 허당 면모까지 보여주며 제대로 된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출연할 때마다 특별한 매력으로 ‘런닝맨’을 가득 채우는 정일우의 다음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정일우는 사전제작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제)에서 남자 주인공 강지운 역을 맡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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