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동 판자촌 달터마을 공원화 추진

고영욱 기자

입력 2016-03-14 10:24  

강남구 개포동의 무허가 판자촌인 달터마을의 일부가 공원으로 바뀝니다.

강남구는 지난해 개포동 달터마을 내 무허가건물 27곳을 철거하고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에게 돌려준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달터마을은 1980년대 초 개포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자 기존에 개포동 일대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옮겨와 무허가건물을 짓고 살면서 생긴 마을입니다.

이번에 공원으로 바뀌는 부지 면적은 11,271㎡로 마을 전체면적(89,185㎡)의 13%입니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번 철거과정에서 31세대를 왕십리의 재개발임대아파트와 강남권의 장기 전세주택으로 이주시켰으며 오는 2017년까지 부지 내 남은 224세대에 대해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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