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최고의 꼴불견으로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주고 화이트데이엔 명품 바라는 여자(23.6%)’가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대학생 1,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또한 대학생들은 공공장소에서 ‘언성 높이며 싸우고 있는 커플(11.5%)’ ‘애정행각을 하는 커플(18.3%)’ 등을 꼴불견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밖에 ‘손바닥만한 여자친구 핸드백 대신 들고 있는 남자(11.3%)’, ‘밤늦게까지 술에 취해 거리를 헤매는 연인(8.3%)’, ‘대중교통에서 승하차를 방해하며 꼭 붙어있는 연인(6.9%)’도 화이트데이에 보기 싫은 대표적인 꼴불견으로 꼽혔다.
한편 여자 대학생들이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기 싫은 선물로 ‘비싸고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31.8%)’가 1위로 선택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대생 10명 중 8명은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4명이 그럼에도 불구 ‘감동한 척 연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2위는 ‘쓸모없는 종이학, 학알(18.1%)’, 3위는 ‘준비 없이 나와서 “뭐 받고 싶어?”하고 사주는 선물(16.4%)’이 받기 싫은 선물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호감이나 선물받을 마음이 없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는 선물(9.8%)’이나 ‘처치곤란 커다란 곰인형(7.6%)’, ‘돌려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드는 고가의 선물(6.2%)’, ‘성의 없어 보이는 상품권 및 기프티콘(2.8%)’도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지 않은 선물로 꼽혔다.
반면 남학생들은 화이트데이 줄 선물로 ‘사탕’을 가장 많이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 403명 중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49.9%였고, 이들이 주려고 계획 중이 선물목록(*복수응답)은 ‘사탕 및 초콜릿(46.0%)’, ‘꽃다발(16.4%)’, ‘직접 적은 손편지(7.4%)’, ‘시계, 반지 등 액세서리(7.0%)’ 순이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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