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조금 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계열사 4곳의 수장을 교체했습니다.
이번 계열사 CEO 교체로 내년 초 한동우 회장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차기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냈다는 회장 후보군도 윤곽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기자>
오늘 열린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는 임기가 끝나는 7개 계열사 사장에 대한 인사가 결정됐습니다.
7개 계열사 사장 가운데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이동대 제주은행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등 3명은 연임이 확정됐고 3개 계열사 사장은 퇴진했습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연임된 사장들에 대해 “우수한 경영성과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이 인정됐으며 재임기간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생명 신임 사장으로는 이병찬 전 신한생명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이 내정자는 1955년 생으로 경복고와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신한생명에서 퇴진한 이후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상근감사로 재직해왔습니다. 보험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신한캐피탈 사장 자리에는 설영오 신한아이타스 사장이 이동했고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에는 이동환 전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아이타스 사장에는 이신기 전 신한지주 부사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습니다.
이번에 내정된 그룹사 경영진은 각 사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인사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아 차기 회장 후보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신한금융 계열사 사장단이 신한지주 부사장들과 함께 잠재적 회장 후보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인데요.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의 퇴진이 확정되면서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회장 후보군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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