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20대女 실종사건' 용의자 동거남 살해후 암매장 자백

경기 안양 20대 여성 실종사건 용의자인 30대 동거남이 여자친구를 살해 후 암매장 했다고 자백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15일 A(22·여)씨 실종사건 용의자 이모(35)씨가 A씨를 살해한 후 경기도 광명시의 한 공터에 암매장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A씨 언니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씨의 오피스텔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 A씨가 같은 달 12일 자정쯤 이씨와 함께 오피스텔로 들어가고서 바깥으로 나오는 장면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같은 달 14일 오전 1시25분쯤 이씨가 대형 박스를 카트에 싣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장면도 확보했다.
이씨는 전날 오후 9시10분쯤 대구의 한 찜질방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살해를 자백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