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 집권시 대폭 인상 방침을 밝힌 데 이어 현 정부도 최근 큰 폭의 인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호주 정부는 25개비 담배 한 갑 가격을 25 호주달러(22,500원) 수준에서 40 호주달러(3만6천 원)까지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5일 보도했다.
정부에 앞서 주요 야당인 노동당은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단계적으로 담뱃값을 올려 2020년에 40호주달러 이상이 되게 할 것이라고 지난해 11월 발표했었다.
2013년 정부 조사에 따르면 호주 인구의 약 13%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매년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1만5천 명, 흡연에 따른 비용은 315억 호주달러(28조2천억 원)로 추정된다고.
호주 정부의 세수 중 담배의 비중은 이미 유류세나 양도소득세를 능가하는 형편이라고 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