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판매 이틀째를 맞아 금융당국의 수장들이 직접 계좌를 열었습니다.
금융위원장은 증권사를,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을 찾아, 응원과 함께 불완전판매가 없도록 당부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에 가입하기 위해 한 증권사를 찾은 임종룡 금융위원장.
직원의 설명을 받으며 가입 절차를 밟는 내내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임종룡 금융위원장
"고객들이 오시면 설명을 잘해드려야 한다. 수수료도 잘 모르고 얘기를 안해준다고 불평들 하신다."
ISA는 출시된 14일 하루만 32만 여명이 가입해 1천억원이 넘는 돈을 맡길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금융위원장
"어제 하루 실적으로 볼 때 상당히 많은 고객들이 몰린 것이다. 국민들이 ISA라는 것에 관심이 크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ISA가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재산형성 미래에 대비하는 좋은 저축상품이 되길 기대하고 그렇게 키워나가겠습니다"
직접 은행을 찾아 ISA에 가입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역시 불완전판매를 걱정했습니다.
<인터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ISA가 국민의 재산증식이라는 당초 목적을 잘 달성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 그러기 위해 충분하게 상품설명을 해주시는 등 안전하게 판매해 주시고, ISA가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금융당국 수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ISA에 가입한 것은 흥행을 위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과열되고 있는 고객유치전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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