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성들이 부담스러워했던 유방암 검진을 손쉽게 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15일 미국 미시간 대학 화학공학과 그레그 서버 박사팀이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경구 투여 조영제(imaging agen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서버 박사는 유방암세포에만 달라붙는 조영 물질을 개발, 이를 알약에 넣어 경구용 유방암 진단시약으로 만들어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5일 보도했다.
서버 박사는 "이 알약을 삼키면 그 속의 조영제가 혈류로 들어가 암세포 또는 종양 특이 혈관에 달라붙으며, 여기에 적외선을 조사하면 밝은 빛을 띠게 되기 때문에 유방암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외선 파장으로는 1~2cm 깊이의 종양만 찾아낼 수 있지만, 이 기술을 초음파와 접목시키면 대부분의 종양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방X선 영상으로는 판독이 어려운 치밀유방(dense breast) 속의 종양을 찾아내기가 쉬울 것이라고 서버 박사는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유방X선 검사는 유방을 압착시킨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여성들은 이를 불편하게 느낄 수 있지만 이 새로운 방법은 그러한 불편이 없다고 그는 덧붙었다.
이 연구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화학학회 251차 전국회의에서 발표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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