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막을 내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에 전 국민적인 관심이 쏠리면서 경기를 중계한 지상파 방송의 시청률 합이 10%를 넘어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날 방송된 KBS 1TV, MBC TV, SBS TV의 `이세돌 대 알파고` 대국 중계 시청률은 전국 기준 각각 7.8%, 2.5%, 2.0%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상파에서 KBS가 유일하게 중계했던 4국의 시청률이 10.0%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국에 대한 관심은 4국보다 컸지만 시청률은 3사가 나눠 가진 셈이 됐다.
전주 동시간대 1.5~4.1%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KBS 1TV가 시청률 `대박`을 쳤고, 0.3~3.0%, 0.6~2.4%의 시청률을 보이던 MBC와 SBS는 평균 시청률이 소폭 오른 수준이었다.
이날 대국은 종합편성채널들도 앞다퉈 중계했는데 TV조선이 1부 1.851%(이하 유료방송가구 기준) 2부 3.668%로 지상파 못지않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어 MBN이 1부에서 0.748%, 2부 0.5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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