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美 대학생, 15년 노동교화형 "선전물 훔쳤다"

입력 2016-03-16 14:09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1)에게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AP통신은 16일 "북한 최고재판소가 숙소 호텔의 제한 구역에서 선전물을 훔친 혐의를 받는 웜비어에게 15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웜비어는 재판 전 훔친 선전물을 친구 어머니에 "전리품"으로 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학생인 웜비어는 북한 전문 여행사를 통해 북한에 여행을 갔다가 지난 1월 2일 구금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웜비어가 지난달 29일 회견에서 "양각도 국제호텔 종업원 구역에서 조선 인민에게 자기 제도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주는 정치적 구호를 떼버리는 범죄를 감행했다"고 `범죄행위`를 사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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