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은 국내 모바일 게임 회사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두번째로 높은데요.
1위 역시 게임빌 자회사인 컴투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임빌은 올해 해외 시장에서 RPG, 즉 역할수행게임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웅 캐릭터가 강력한 몬스터와 맞서 싸웁니다.
게임빌이 지난해 11월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RPG `크로매틱소울`입니다.
출시 100일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30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인터뷰> 이성진 / 게임빌 게임사업실장
"글로벌에서 네트워크도 좋아지고 있고 핸드폰 사양도 좋아지고 있고 이러다 보니 RPG(역할수행게임)를 할 수 있는 역량이 글로벌도 갖춰진 상태에서 저희는 올해 액션 RPG, 전략 RPG 중심 RPG를 집중적으로 글로벌에 공력하려고 합니다"
올해 게임빌의 글로벌 공략 키워드는 대작 게임과 유명 IP, 즉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입니다.
먼저 나인하츠와 킹덤오브워, 몬스터피커 등 대작 RPG를 비롯해 게임 10여 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미 해외에서 성공한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처럼 PC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마찬가지로 온라인 게임인 데빌리언, 아키에이지 등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게임빌은 전 세계 10곳의 지사를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해외 네트워크가 가장 큰 강점입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523억원 매출을 올렸는데 해외 부문 매출이 903억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진 / 게임빌 게임사업실장
"글로벌 매출 기여가 60% 이상 되는 굉장히 강점있는 회사입니다. 글로벌에서 2016년 가장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게임빌과 컴투스가 운영중인 글로벌 게임서비스 플랫폼인 `하이브`도 해외 매출 신장에 한 몫했습니다.
게임 판매는 물론 수많은 유저 데이터를 분석해 일종의 인공지능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