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 “강정호와 열애설 당일도 ‘열애설이 처음인데 어떻게 하냐’며 웃으며 통화”

입력 2016-03-16 21:04  



티아라 효민이 약 1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앨범을 발매하며 어느 때보다 활발히 활동을 펼칠 채비를 마쳤다.

효민은 16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솔로앨범 ‘스케치(SKETC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효민의 진심이 담긴 더블 타이틀곡 ‘골드(GOLD’의 무대로 문을 쇼케이스는 ‘대세남’ 남궁민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메인 타이틀곡 ‘스케치(Sketch)’의 뮤직비디오 상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진 ‘스케치(Sketch)’ 무대에서는 의자 퍼포먼스로 섹시미를 발산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고 ‘멘트’, ‘아직은‘, ’Road trip‘,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만 모르는 채‘ 등 다양한 무대를 선사해 효민의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이번 미니앨범 ‘스케치’에는 총 7곡이 수록됐다. 효민은 이번 솔로앨범 제작에 작곡가, 스타일리스트, 뮤직비디오 감독, 포토그래퍼까지 직접 섭외에 나서면서 앨범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 타이틀곡 녹음만 장장 일주일 넘게 진행하며 디테일한 곳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효민은 “멤버들과 함께 하다가 혼자 설 때는 떨린다”며 “나름 두 번째 앨범이라 잘하고 싶었다. 준비 기간이 조금은 있어서 욕심을 냈다. 투 타이틀은 했다는 것이 신경을 썼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메인 타이틀곡 ‘스케치(SKETCH)’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밑그림에서부터 시작되듯 사랑이 완성되는 과정을 그림에 비유해 사랑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랑의 내용을 담은 만큼 알앤비 일렉트로닉 소울 뮤직으로 표현해 사랑의 감정에 힘을 실었다.

효민은 “너와 나의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곡이다”며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생각을 하다가 걸그룹으로 포인트 안무를 많이 했다면 이번 곡은 다른 퍼포먼스를 생각했다. 안무를 하고 3일 만에 복근이 생겼다”고 밝혔다.

더블 타이틀곡 ‘골드’는 그동안 선보였던 댄스 장르가 아닌 효민 자신 만의 느낌을 살린 곡이다.

효민은 “‘스케치’와 더블 타이틀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와 닿는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려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골드’는 광범위 하고 좋은 것은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효민은 이어 “모든 곡이 소중하다. ‘스케치’는 콘셉트를 먼저 정하고 곡을 정한 케이스다. 퍼포먼스를 많이 표현했지만, ‘골드’는 눈과 귀가 호강하는 곡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6월 발표한 첫 번째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Nice Body`에선 금발의 짧은 머리부터 노래, 안무, 의상 등 모든 부분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보여주며 성공적인 솔로 활동으로 주목 받았던 효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앨범에는 엑소, 레드벨벳, 샤이니 등을 프로듀싱한 라이언전과 저스틴비버, 비욘세 등의 곡을 작곡한 디큐, 어거스트 리고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팀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싱어송 라이터 면모도 선보인다. 효민은 이번 앨범에 자작곡 2곡을 수록했으며 비스트 용준형이 작사를 맡아 완성도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효민은 “자작곡에 애착이 간다. ‘아직은’이라는 곡을 팬들이 좋아해 주시더라. 베트남 팬미팅 때 선공개 했는데,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포토그래퍼 장덕화와 함께 작업한 이번 솔로앨범 티저 속 효민은 물에 젖은 듯한 헤어와 몽환적이면서도 뇌쇄적인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찔하게 드러난 가슴골과 매끈한 바디라인은 효민 만이 가진 차원이 다른 섹시미를 발산시키기에 충분했다.

뮤직비디오는 배우 남궁민의 지원사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개된 티저에서 효민은 타투이스트로 변신한 남궁민을 눈빛으로 유혹하는 것은 물론 효민 만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완벽한 몸매에 타투가 새겨진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며 청순과 섹시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매력을 발산했다.

효민은 최근 불거진 강정호 선수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효민은 “강정호 선수와 가끔 연락을 하고 지낸다. 열애설이 불거진 당일도 연락을 했다. 서로 웃으면서 ‘열애설이 처음인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주고받았다.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하는 일 열심히 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효민은 올해 계획에 대해서는 “활동 계획을 미리 듣지는 않는다. 솔로 앨범도 시작을 했고, 티아라 앨범도 나와야 하니까 기대해 달라. 해외활동도 지금처럼 왔다 갔다 하면서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효민은 17일 컴백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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