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지폐로 노안 자가진단하기

입력 2016-03-17 09:43  



"팔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 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이애란의 노래 `100세 인생` 가사의 일부분이다.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에 반론을 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TV, 전광판, 스마트폰 등 IT기계의 발전으로 노안(老眼)은 이전보다 빠르게 오고 있는 추세다. 나이가 들면 사람은 누구든 노화현상을 겪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눈의 노화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준다.

노안은 흔히 눈 속의 수정체가 탄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노안 증상은 앓고 있는 사람들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대부분의 질환이 그러하듯 초기에 자신의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눈에미소안과 이동훈 원장은 간편한 노안 자가진단법으로 만 원권 지폐를 이용한 방법을 추천한다. 이 원장은 "근거리 시력표는 종류에 따라 시표의 위치나 내용이 다양하고, 명암도 달라서 조명에 따라 시력표 별로 시력이 다르게 재지기도 한다. 그러나 지폐는 항상 동일한 인쇄 상태의 명도와 크기를 가지기 때문에 표준화된 시력표로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측정 방법은 간단하다. 30cm 거리에서 만원권 지폐에 있는 글자를 읽는데, 보통 여성의 한 뼘 길이가 15cm, 남성의 한 뼘 길이가 20cm 정도니 이것으로 가늠해 정한다. 한쪽 눈씩 차례대로 읽는다. 평소에 먼 거리를 볼 때 쓰는 원용안경을 쓰는 사람은 안경을 쓰고 읽고,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 같은 근용안경은 벗고 읽는다.

노안을 보통 4단계로 구분하는데 0단계는 30대 이하로 노안이 없는 상태이고 1단계는 40대, 2단계는 50대, 3단계는 60대 이상으로 나눈다. 보통 자신의 나이 대에 맞은 정상적인 노화단계를 거치고 있다면 1단계와 2단계의 중간 지점인 45세 전후로 일상생활에서 근거리 시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원장은 "노안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막의 가장자리 부위를 절개해야 하는데, 직경이 좁으면 렌즈가 잘 들어가지 않고 지나치게 넓으면 렌즈가 틀어질 수 있어 수술 후 회복이 느려진다."며, "특히 회복이 느린 중?장년층을 위한 최선의 노안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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