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발전지수 세계 183개국 중 6위

입력 2016-03-17 11:19  

우리나라의 금융 발전 정도가 세계 183개국 가운데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금융발전지수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우리나라의 금융발전지수는 0.854로, 조사 대상 183개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1위는 금융발전지수가 0.951인 스위스가 차지했고, 호주와 영국, 미국, 스페인이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금융발전지수는 금융기관 발전지수와 금융시장 발전지수, 두 가지로 구성됐는데, 금융기관 발전 지수는 0.789로 세계 16위를 기록해 선진국 평균(0.783)과 비슷했고, 금융시장 발전 지수는 0.902로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접근성과 효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금융시장의 효율성은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금융발전지수도 단순 지표에만 기초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 금융 수준이 과대 평가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우리 금융시장은 자만하지 말고 금융 혁신과 금융 서비스의 다양성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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