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와 맞춤형 상생프로그램 가동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3-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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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협력사에게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장 내 개선 대책을 제시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초부터 40여 개 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와 기술 표준화 등을 포함한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원 방식은 공정 최적화와 자동화 기술 지원, 표준화 공정 제공, 운영·품질 관리, 작업자 스킬 개선, 개선 대책 관리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협력사 상생 협력은 과거처럼 품질과 구매 분야가 아닌 기술 전문가들인 생산개발 부문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상주하며 ‘man to man’식 노하우 전수에 집중됩니다 .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 협력사 부광정밀의 경우 새 공장 이전에 따라 공정과 현장 관리, 품질 개선, 표준 라인 선정 등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 받았으며 또다른 협력사인 MG 전자는 공정 능력과 품질 현황을 점검, 현장에서 미흡한 부분을 바로 개선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희병 MG전자 대표이사는 “현대모비스의 핵심 공정 기술지원을 통해 공정설비의 최적화, 프로그램의 표준화, 관리 인력의 역량 향상 등 전 부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초 중국 천진에 위치한 4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에서와 같은 방식의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지원의 폭을 해외까지 넓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년 현대모비스 생산개발센터장은 ”협력사 지원이 최근까지 ‘이것 저것을 고쳐보라’고 지도해주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스스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방식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며 “협력사 자체 역량을 끌어올려 동반 성장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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