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한 현대차 사장이 노조에 현재 시행중인 임금피크제를 확대하자고 전격 제안했습니다.
17일 열린 노사협의회에 참석한 윤 사장은 "최근 어려워진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 노사협의회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만 59세 근로자의 임금을 동결하고, 만 60세가 되면 임금을 90%로 감액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대차 노사는 올해 2016년 단체교섭에서 임금피크제를 확대시행키로 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4일에도 노사협의회 안건과 관련한 공문을 노조측에 발송하며 2016년 1분기 노사협의회 종료 즉시 현재 시행중인 임금피크제의 추가 확대 시행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번 노사협의회에서 노조는 와이파이 추가 설치, 당직제도 폐지 및 수당 현실화, 지원반 비율 조정 및 인원 충원, 통근버스 노선 추가 등 15개 요구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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