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마켓 트렌드
- 출연 : 서동구 미래경제트렌드 연구소장
<미래산업 트렌트, 사물인터넷 전국망 열린다. >
사물인터넷(IoT)은 모든 사물들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사람과 사물, 프로세서 등이 통신으로 연결되어 정보가 생성되고, 수집, 공유,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지난 1월을 기준으로 미래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에 등록한 사물인터넷 가입자의 수가 전달 대비 약 8만 3,000명이 증가했다고 했다.
(이동통신사 가입자 7만 명)또한 2015년에 실시된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IoT 시장 매출액이 `14년 보다 28% 증가(4조 8,000억 원)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사물인터넷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통신사와 가전업계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는 GiGA IoT 헬스바이크`, `GiGA IoT 헬스 골프퍼팅` 등 7종의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LGU플러스는 가정용 스마트폰 제어서비스를 약 14종을 출시하면서 가입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SKT는 보일러, 제습기, 에어컨 등을 기반으로 한 30여종의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전업계는 냉장고, 세탁기, TV, 공기청정기와 같은 상품에 통신적용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시장과 생활주변에서 사물인터넷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 사물인터넷(IoT)이 국내 제조업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는 않지만 B2B사업으로 다각화할 수 밖에 없는 흐름이 향후 발생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제한된 사물인터넷 시장이지만 B2B 또는 제조업과 접목하기 위해서는 지능화 고도화 단계에 진입해야 한다. 2020년 국내의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약 17조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스코 회장 챔버스는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향후 10년간 약 19조 달러의 경제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거의 모든 가전 및 모바일 제품이 인터넷과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스코는 사물인터넷의 확산과 투자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제스퍼테크놀러지(스타트업 회사)를 약 1조 7,0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을 밝혔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약 260억 개의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무려 2,600억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사물인터넷 시장의 막대한 성장에 대비해 국내 산업부는 IoT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에서 자유로운 `규제 프리존`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최근 스마트 가전제품 등 IoT 전자제품에 대해 에너지 소비전력 기준적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기획재정부는 IoT 연구개발비를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주무부처인 미래부도 IoT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주요 통신사들은 중견 가전업체들과 업무 제휴를 맺으며, 시너지 효과 및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IoT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SKT는 대유위니아, 경동나비엔, 위닉스, 동양매직 등과 제휴를 맺었으며, 코웨이와 동부대우전자는 KT와 제휴를 맺어 IoT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LGU플러스 또한 귀뚜라미 보일러, 쿠첸, 린나이 등과 제휴를 맺고 IoT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이렇듯 IoT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물론 제조업, 농림수산업, 금융업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에 접목되면서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향후에는 자동차, 에너지, 보안, 의료 등의 분야에도 IoT가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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