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제4호스팩과의 합병 및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국내 유일 세라믹 비드(Ceramic Bead) 제조기업 쎄노텍이 첨단 전자제품용 초소형 비드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세라믹 비드란 대상 물질을 분쇄하는데 이용되는 크기 10mm 이하의 세라믹 소재 구슬을 말합니다.
이중 전자제품 생산에 쓰이는 세라믹 원료를 분쇄하는데 사용되는 초소형 비드는 현재 일본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쎄노텍 관계자는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초소형 비드는 밀도나 경도가 일본 제품과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향후 국내시장에서 일본 제품을 대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성장세를 기록 중인 전자용 초소형 비드 시장 진입을 위해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쎄노텍은 지난해 말 0.3mm에 이어 최근에는 0.1mm 크기 비드까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직경이 0.3mm 이하인 제품만 전자용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쎄노텍은 현재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상태로 이르면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해 올해 20억원, 내년에는 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10일 스팩 합병 상장 관련 예비심사를 통과한 쎄노텍은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일정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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