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 출사표...스펙과 가격은?

입력 2016-03-17 23:17  




기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는 지난 16일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형 SUV `니로(NIRO)`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니로’는 전장 4,35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 축거2,700mm의 동급 최대 전장 및 축거를 갖췄다.

특히 ‘니로’는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제원인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상위 차급 수준인2,700mm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실내 천장 형상 최적화로 넉넉한 헤드룸을 확보해 경쟁차종 대비 쾌적한 거주성을 갖춘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또한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가 아닌 2열시트 하단으로 배치, 넉넉한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해 하이브리드 차량이지만SUV 특유의 편리한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니로’의 전면부는 와이드한 범퍼로 안정감을 강조하고 범퍼 좌우 하단에 적용한 에어커튼으로 공력성능 향상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공기역학 성능에 최적화된 라인을 갖추고 루프랙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SUV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리어 글라스와 리어램프를 밀착 배치해 독창적이고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하단의 리어 디퓨저로 강인한 SUV 이미지를 구현했다.

`니로`는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대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합산출력 141마력, 27.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는 하이브리드 최적화 변속기로, DCT특유의 빠른 변속으로 경쾌한 주행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과 높은 연료 효율을 동시에 제공한다.

‘니로’에 탑재된 32kW급 전기모터를 움직이는1.56kWh 고전압 배터리는 과충전 전류 차단등 4중 안전 설계로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하였고, 배터리 충전량 예측 및 고장진단 시스템 등을 탑재하여 상시 최적 상태로 관리된다.

이와 같은 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니로’의 가격을 럭셔리 2317만원~2347만원, 프레스티지 2514만원~2544만원, 노블레스 2711만원~2741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특히 ‘니로’의 진정한 가격경쟁력은 실 구매가격에 있다.

취득세 및 공채매입 등으로 표시가격보다 150만원 가량 실 구매가격이 상승하는 경쟁SUV(주력트림 기준)들과는 달리, ‘니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취득세(최대 140만원) 및 공채 감면과 정부 보조금 100만원 등의 혜택이 있어 표시가격보다 최대80만원(프레스티지 기준)가량 내려가 동급 차종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외에도 ‘니로’의 실 구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최대 92만원, 노블레스 최대 66만원 가량 각각 표시가격보다 저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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