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해당 업종들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조정되고 있는데요.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의 추가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최근 한달간 30% 넘게 오르며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톤당 40달러를 밑돌았던 철광석 가격은 최근 6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관련 업종들의 실적 전망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유·화학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10% 넘게 상향조정됐고, 가스와 철강 업종의 호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 업종들은 1분기 영업이익 상향조정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관련주의 실적개선 전망 영향으로 증시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상승 전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국내 증시는 각국의 양적완화와 통화정책, 이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유입 영향 등으로 강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시가 일시적이 아닌 추세적 상승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실적 등 펀더멘털 강화, 주주친화정책 확대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원자재 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전망은 증시의 추가 랠리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각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촉발된 증시의 강세 흐름이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증시 추가 랠리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