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현대차 아산공장 방문…"최고 수준 스마트공장"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6-03-18 16:36   수정 2016-03-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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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와 수소연료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의 기술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아산 공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을 타고 생산라인으로 이동한 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안내로 약 30분간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고 근로자를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스마트공장은 디지털디자인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3D 프린팅,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제품설계와 생산공정에 적용함으로써 1:1 맞춤형 생산을 가능케 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차 아산공장은 그동안 현대차의 생산 노하우가 집적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이라며 "현대차의 스마트 공장 모델이 협력업체는 물론 다른 산업에도 확산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현대차 공장 중 가장 스마트화된 공장으로 동일 생산라인에서 소나타와 그랜저, 아슬란 등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연간 30만대 생산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구글 등 IT업체와 각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자동차와 친환경차를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우리의 자동차와 IT산업의 경쟁력, 우수한 인재들을 볼 때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자율주행차에 대해 소개받은 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로 구글 등 세계적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며 "정부는 인공지능과 스마트공장 등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새로운 자동차 개발에서도 글로벌 업체에 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정 핵심과제 중 하나인 제조업혁신 3.0 전략의 현장을 점검하고, 최근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을 촉진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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