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와 기업 등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과 신용 공여 등 잔액은 636조7천843억원으로 2014년 말보다 9.3%(53조9천334억원) 증가했다.
여신증가액은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63조3천583억원)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금융권은 은행보다 대출 심사가 덜 까다롭기 때문에 소득이 적고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의 접근도가 높다"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2금융권에서 생계형 대출 수요가 늘어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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