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연쇄 테러범들이 휴대전화를 일회성으로 사용했으며, 추적 빌미가 될 수 있는 이메일이나 채팅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수사 당국이 프랑스 내무장관에게 전달한 보고서를 인용해 파리 연쇄 테러범들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을 소개했다.
테러리스트들은 추적을 피하려고 휴대전화를 수시로 버렸다. 이들의 휴대전화에서는 이메일 송수신이나 채팅이 한 번도 없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들이 머물렀던 빌라에서는 포장도 뜯지 않은 2개의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벨기에 은신처에서도 수십 개의 휴대전화가 박스째 보관돼 있었다.
보고서는 바타클랑 공연장에서의 진압 작전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도 담고 있다.
정문으로 진입한 테러진압군이 테러리스트 3명 중 1명을 사격해 다치게 했고, 부상한 테러리스트는 자살폭탄을 폭발시켰다. 이어 진압군과 나머지 2명 테러리스트 간 총싸움 중에 두 번째 테러리스트가 사살되자 세 번째 테러리스트도 자폭해 상황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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