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종목장세' 전망, 지수관련주 '둔화'

입력 2016-03-21 09:39  




    [굿모닝 투자의 아침]


    성투 마켓전략
    출연 : 강동진 (주)버크셔리치 대표


    현재 시장에는 1월과는 반대로 유동성 랠리가 전개되고 있다. 안전자산에서 유동성 기류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 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 세계 금융시장에서 주요국의 증권시장이 큰 폭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브릭스 관련 주가가 대폭 상승하고 있다. 브라질 지수는 약 18%로 급등했으며, 러시아 증시도 15%까지 급등했다. 인도 증시도 상승세이며 중국 증시도 10% 이상 상승했다.

    이와 같이 브릭스 지수가 상승한 이유는 유동성 환류의 영향으로 CRB지수(원자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며, 국제유가 또한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이머징 마켓의 주가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큰 폭의 상승으로 저항의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번 주가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유동성 공급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이 규모가 지나쳐 각국은 채권시장 동향은 마이너스 금리를 용인할 정도로 안전자산으로 쏠림 현상이 심했다. 최근 美국채 10년물을 기준으로 국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지난 주 중반 FOMC 이후 채권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에는 유동성 지표가 1%씩 하락했으며, 달러화의 급락으로 유동성은 이머징 마켓으로 급속하게 유입되었다. 이러한 유동성 기류의 변화로 유가가 급등하였으며, 美 S&P, 원자재 가격지수, 이와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했다.

    한 주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소재주이다. 구리 관련 FCX 종목이 13% 상승해 상승세를 지속하였으며, 알코아, US스틸도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 종목 중 데본 11%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술주 중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인 어도비가 8% 상승했으며, 오라클 7% 상승했다. 반면 제약 업종은 비교적 큰 폭 하락했으며, 엘러간 -10%, 밀란 -7%, 엘리일리 -5% 하락했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시장에서 큰 폭의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 코스피 시장에서 약 1조 2,000억 원을 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는 약 2,500계약을 매수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2월 이후 국내시장에서 약 5만 계약 이상의 선물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청산 없이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국내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다수 종목에 매물 압박이 가해지고 있으며, 점점 종목장세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는 프로그램 장세이지만 4월부터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며, 지수 관련주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지수 관련주에 대한 온기는 개별종목군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및 소재주 등 낙폭과대 전통종목군에 선별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유하며, 금융주 및 지주사형 종목군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일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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