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 '핵심 쟁점' 해소

임동진 기자

입력 2016-03-21 15:25   수정 2016-03-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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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논란이 됐었던 방송·통신 결합상품 시장지배력과 관련해서도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문제점을 제기 하지 않은 만큼 이제 정말 정부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 놓게 됐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그 이후 KT와 LG유플러스는 시장 독점과 요금 인상 등의 우려를 내세우며 M&A를 반대해 왔습니다.

    특히 합병 반대진영에서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지배력이 결합상품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K텔레콤이 결합상품 시장에서 높아진 영향력을 바탕으로 추후 요금을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한 발 물러섰습니다.

    SK텔레콤의 이동전화 결합상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의 충분한 축적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판단 자체를 유보했습니다.

    다만 이동통신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최근 진행 중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에서 지배력 전이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으로 이동통신 업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합병 판단의 핵심 쟁점이었던 결합시장 부분이 당장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난 만큼 이제 공은 완전히 정부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전원회의를 통해 이번 M&A 대한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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