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조여정, 소름 돋는 대반격...“이런 복수 처음이야”

입력 2016-03-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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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을 침범 당한 조여정의 소름 돋는 대 반격이 시작된다.

차별화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로 매회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해왔던 KBS 2TV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가 4부작의 반환점을 돌고 조여정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예고되고 있다.

‘베이비시터’는 행복한 가정의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로 인해 겪게 되는 세 남녀의 복잡미묘한 심리변화를 박진감 넘치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내는 미스터리 멜로물.

지난 방송에서 천은주(조여정 분)와 유상원(김민준 분)사이에 끼어든 베이비시터 장석류(신윤주 분)로 인해 행복한 부부 관계에 금이 가는 과정이 숨가쁘게 그려졌다.

남편의 배신에 대한 분노와 절망보다 가정을 지키려는 본능이 더 컸던 천은주는 석류를 해고하는 선에서 타협하려했지만 장석류는 보란 듯이 상원의 친구인 표영균(이승준 분)과 결혼하며 이들 부부의 곁을 불길하게 맴돌고 있는 상황.

오늘(21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가질 수 없기에 더욱 커져만 가는 상원의 욕망과 그런 남편을 농락하고 자신을 기만하는 장석류를 향한 천은주의 분노와 광기가 폭발할 예정이다. 이들의 갈등은 이제 남편을 빼앗으려는 부정한 여인과 이를 지키려는 아내라는 이분법적 대립구도를 벗어나 모두를 파멸로 이끌고 들어가는 예정된 비극을 향해 치닫게 된다.

특히 지난 1, 2회 탁월한 연기력과 농염한 미모로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던 조여정은 이번에도 폭발적이고 흡입력 있는 분노 연기를 통해 극의 분위기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프레임을 뚫고 꿈틀대는 각 인물들의 욕망과 분노, 불안과 광기를 절묘하게 제어하는 김용수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은 드라마 곳곳에 배치된 도발적이고 실험적인 특유의 영상미와 맞물리며 턱 밑까지 조여 드는 심리 스릴러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더욱이 극 후반부, 천은주가 살인에 까지 이르게 된 전말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돼 시청자들의 관심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네 명의 남녀를 둘러싼 섬뜩한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극은 또 다른 반전을 향해 크게 요동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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