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리스본 월드컵에서 첫 18.5점대를 돌파하며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과 곤봉에서 각각 18.550점을 받아 은메달을, 후프에서 18.50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 4위에 그친 손연재는 마지막 날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세 종목에서 18.5점 돌파에 성공해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를 경신해 곧 다가올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마지막 올림픽을 앞두고 손연재는 동계 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렸다. 복근, 허리 등 근육을 강화한 결과 이번 시즌 보다 정확한 턴과 빠른 동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편, 손연재는 다음 달 1일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해 올림픽 전초전을 치른다.
사진 = 손연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