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 남보라 죽이기? 흔들기?...“찌라시 범죄 끝이 없다”

입력 2016-03-22 00:00  




강소라 남보라가 ‘찌라시’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른바 ‘실명’을 거론한 뒤 스마트폰을 통해 은밀하고 빠르게 퍼지는 ‘괴담’으로 두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


강소라 남보라가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경고하면서 강소라 남보라는 지난 21일 주요 포털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실검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두 사람에 대한 괴담을 아예 몰랐던 시민들도 ‘소속사의 대응과 언론의 보도로 인해 두 사람에 대한 카더라 통신을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S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모르는 대중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찌라시 내용을 최로로 제작한 사람은 물론이고, 정보를 유통한 사람도 명예훼손으로 처벌을 받을 수가 있다. 또한 친고죄인 까닭에 피해자가 직접 고발을 하면 처벌이 된다.


결국 배우 강소라(26)와 남보라(27)가 21일 나란히 악성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인터넷과 SNS 등에 퍼지고 있는 강소라와 남보라의 악성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찌라시`라는 이름 아래 무차별적으로 배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악성 루머 최초 유포자 및 추가 유포자를 경찰 수사를 의뢰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계속하여 근거 없는 루머를 확산,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강경 대응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강소라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는 "강소라 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은 물론, 여성으로서 쉽게 치유되기 힘든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또 남보라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포된 글이 배우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 것은 물론,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현재의 수사능력으로 찌라시를 최초로 어디에서 제작했는지 충분히 잡아낼 수 있다”며 “문제는 누가 왜 찌라시를 만드는지 여부”라고 꼬집었다.


한편 과거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먼저 ‘찌라시’를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57%(4176명)가 `받아본 적 있다`, 43%(3171명)가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및 SNS 이용자의 확산으로 인해 국민 2명 중 1명 꼴은 찌라시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찌라시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에 한해 ‘찌라시의 내용을 신뢰하십니까`라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65%(2711명)가 ‘반반`이라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26%(1096명), `신뢰한다`는 답변이 9%(369명)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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