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방, 입는 역할마다 제 옷 같은 맞춤 연기력 ‘변신의 귀재’

입력 2016-03-22 08:16  



배우 김기방의 놀라운 연기변천사가 공개됐다.

2005년 영화 ‘잠복근무’로 데뷔해 MBC ‘내 이름은 김삼순’, SBS ‘뿌리깊은 나무’, ‘짝패’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으며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기방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초탁 역을 맡은 김기방은 야무지고 빠르며 주인공 장혁이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믿음직한 친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듬해 2012년 MBC ‘메디컬 탑팀’에서는 다혈질에 원칙과 시간 준수가 철칙인 신경외과 의사 정훈민 역을 맡아 전작에선 볼 수 없는 마초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상반된 연기변신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기방의 연기 변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5년 tvN ‘하트투하트’에서는 연애는 해본 적 없지만 이론만은 척척박사이자 걸그룹에 빠져 사는 삼촌팬 형사 역을 맡아 드라마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최근 종영한 tvN ‘치즈인더트랩’에서는 동성애 성향을 갖고 있는 만년 고시생 공주용 역할을 맡아 또 한 번 파격적인 연기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김기방의 다양한 연기변신에 네티즌들은 ‘김기방 친근한 역할말고 날카로운 역할도 어울리는 줄 몰랐네’, ‘역시 믿고 보는 김기방’, ‘이쯤되면 차기작이 궁금해지는군’, ‘이 오빠 보면 볼수록 매력 쩔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기방은 현재 다양한 화보 촬영과 함께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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