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달 초 `지카바이러스 위기평가회의 결과 설명회`에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를 `관심`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카바이러스의 경우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후 `관심`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격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입장입니다.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자는 전라남도 광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L씨로 업무차 브라질에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2일간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발진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검진을 받다 22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그동안 같은 지카바이러스라도 국가마다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첫 감염자 발생시 즉각 입원시켜 치료·관찰하겠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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