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하고 브뤼셀 시내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34명이 사망했다고 벨기에 RTBF 방송이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하철역에서 20명, 공항에서 14명이 사망했다.
방송은 이 시간 현재 현장 목격자를 인용, “공항 출국장에는 부상자와 의식을 잃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테러와 관련해 벨기에 연방 검찰은 브뤼셀 공항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항 폭발의 원인이 자살폭탄으로 드러남에 따라 최근 벨기에 당국이 파리 테러의 주범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조직원 살라 압데슬람을 체포한 데 대한 `보복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이 울리고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 폭발로 최소 3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RTL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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