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농수로 사망’ 40대 여성..화성 연쇄살인사건 악몽이?

입력 2016-03-23 00:00  




경기도 화성의 한 농수로에서 40대 여성이 속옷만 입은 채 발견돼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지 3일째를 맞는 지난 22일까지 경찰은 타살인지, 사고사인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부검결과 직접 사인이 된 치명적인 손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경찰은 일단 사고사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시신이 속옷만 입은 채 발견된 점은 여전히 해소돼야 할 의문점이어서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지 주민들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떠오른다”고 입을 모으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한 농수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47·여)씨는 깊이 2.5m, 폭 4.4m의 수로에 하의 속옷만 입고 엎드려 있는 상태였다. 시신에는 멍 자국이나 긁힌 상처 외에 사망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보이는 외상은 없었다.


발견 당시 시신에서는 선홍색 시반(사후에 시신에 나타나는 반점)이 관찰됐는데 이는 익사나 저체온증,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사망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직접 사인이 된 치명적 손상은 없고, 익사 가능성이 있다"는 1차 소견을 냈다. 경찰이 사고사에 무게는 두는 이유는 이런 사실들에 근거한 것이다.


하지만 시신 발견 당시엔 하의 속옷만 입은 상태로 볼 때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누군가 완력으로 김씨의 옷을 벗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철저하게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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