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에서 일본인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은 23일 "30대 일본인 남자 한명이 중상, 다른 한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중상자는 지하철에서, 경상자는 공항에서 테러 피해를 당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기시다 외무상은 "테러는 용납할 수 없다. 벨기에 정부와 연대하면서 테러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많은 시민이 희생된데 대해 강한 분노와 동시에 충격을 받았다"며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테러는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어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일본과 가치를 공유하는 벨기에, 유럽연합(EU)이 곤경에 직면한 지금 강한 연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베는 해외 일본인의 안전 확보, 국내 테러 방지를 위한 경계 강화 등을 지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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