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해 동남아서 1조3천700억원 수주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3-23 13:55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만 연이어 3건의 프로젝트, 1조3천7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천88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주법원 공사와 2천45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사푸라 오피스 빌딩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싱가포르에서 7천370억원 규모의 지하철 톰슨라인 T313구간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습니다.
싱가포르 주법원은 지상 178m 높이의 공공건물로 싱가포르 도심의 랜드마크 성격을 띤 건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 사푸라 오피스 빌딩은 지상 54층의 초고층 복합개발 시설로 부르즈칼리파, 페트로나스트윈타워 등 초고층 건설 역량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최근에 수주한 지하철 T313구간 공사는 싱가포르 동남부 시린 지역에 1천200m 길이의 지하 터널과 정거장 1개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싱가포르에서 7건의 지하철 공사와 2건의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한 경험을 토대로 최적화된 공사계획과 설계 등을 발주처에 제시해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물산은 경쟁력 있는 시장에서 양질의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역량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역량을 통해 입지와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지하철 등 다양한 상품의 반복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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