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테러는 형제가 자살 폭탄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벨기에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이날 벨기에 RTBF 방송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 “브뤼셀 공항 자폭 테러 용의자는 칼리드와 브라힘 엘바크라위 형제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이들 형제는 브뤼셀에 거주하고 있으며 벨기에 경찰에 범죄 요주의 인물로 파악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가운데 칼리드 엘바크라위는 지난 15일 벨기에 경찰이 파리 테러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을 수색하다가 총격전을 벌인 브뤼셀 남부 아파트를 렌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깃발과 총기류와 기폭 장치 등의 무기가 발견됐으며 압데슬람의 지문도 채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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