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은행 성과 목표 부여…경영자율성 확대

정원우 기자

입력 2016-03-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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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사장 곽범국)는 우리은행 등 3개 MOU 금융회사에 대해 올해 완화된 성과목표를 부여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판매관리비용률과 1인당조정 영업이익 등 관리지표 항목을 삭제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추가해 수익성 지표를 결과중심 관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장기 경상성과 중심의 의사결정을 유도하기 위해 출자전환주식매각 손익과 명예퇴직 비용 등 일회성·비경상적 요인도 목표 항목에서 제외했습니다.

성과목표 부여 기간은 1년으로 정했으며 분기별 목표는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예보 측은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을 위해 과감한 투자자 유인, 기업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반영해 경영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보는 공적자금 투입 금융회사와 경영정상화계획이행 MOU를 체결해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재무비율 목표 등을 새롭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MOU 체결 금융회사로는 우리은행과 수협 신용사업부문, 서울보증보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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