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서 전국적으로 수익형부동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제주도 분양형 호텔의 공급 과잉이 지적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에 들어서는 호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 지역의 경우 공급이 한정적이어서 지속적인 숙박난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18일 오픈한 `골든튤립 용인 호텔`의 모델하우스도 눈길을 끌었다. 용인시는 경기도권 최다 관광인구 밀집 지역으로서 호텔 풀가동률이 약 90%를 상회한다. 수도권 내 비즈니스 수요나 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숙박시설의 확충이란 점이 이 호텔의 프리미엄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호텔의 모델하우스는 오픈 당일부터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유럽풍 인테리어를 갖춘 브랜드 호텔의 에버랜드 권역 입성에 대한 관심이 이처럼 크다는 반증이다.
이 분양형호텔은 전 세계 50여 개국, 1,200여 개 호텔, 9만 객실을 운영하는 유럽 호텔그룹 루브르 그룹이 선보인 4성급 호텔이다. 특히 올해 초 중국 3대 국영기업인 `진지앙`에 인수되면서 요우커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한 해 600만명 이상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요우커가 약 20만명을 돌파한 에버랜드의 경우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2014년 기준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는 세계테마파크와 세계워터파크 순위에서 각각 16위,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에버랜드의 경우 튤립축제와 장미축제(봄), 썸머 스플래쉬(여름), 할로윈&호러나이트(가을), 스노우 페스티벌과 크리스마스 판타지(겨울) 등 사계절 다양한 이벤트로 국내 및 해외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관광 수요뿐만 아니라 인접한 지역의 풍부한 비즈니스 수요도 눈 여겨 볼만하다. 용인 인근 지역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동탄산업단지 등과 같은 대기업 및 벤처단지들이 들어서 있으며 상주하고 있는 배후수요는 약 20만여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호텔은 연간 관광객이 900만명에 달하는 에버랜드 정문 앞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하는 입지를 선점했다. 최근 에버랜드 주변 입지가 체류형 관광단지로 변모하는 가운데 네임밸류를 가진 호텔의 부재도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 호텔의 용인 상륙은 희소성을 띤다는 평가다.
용인시 포곡읍 전대리 일대에서 자태를 드러낼 골든튤립 용인 호텔은 에버랜드 야경과 불꽃 페스티벌 등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최단 거리 호텔이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의 접점 지역의 `랜드마크 호텔`로 부각되는 가운데 유럽의 고품격 인테리어를 갖춘 294실의 차별화 된 설계로 4성급 호텔의 품격을 갖췄다. 또한 전국에서 모이는 용인 관광객들에게는 넓은 자주식 주차장 설계(70% 자주식, 30% 기계식)의 쾌적하고 편리한 주차환경도 마련됐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실투자금 최저 7,000만원대, 중도금 무이자를 비롯해 골든튤립 네트웍 이용시 준회원 대우, 부가세신고 무료대행 등 실속 있는 분양조건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골든튤립 호텔체인에서 연간 10일의 무료 숙박 제공 혜택도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시는 애버랜드를 비롯해 리조트, 한국 민속촉 등의 관광지가 풍부한 반면 숙박시설 공급이 부족해 수도권 내에서도 호텔 가동률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 호텔 분양은 입지와 수요, 브랜드 등에서 강점을 두루 갖춘 가운데 희소성도 돋보인다"고 밝혔다.
이 호텔의 시행 및 운영은 A&P코퍼레이션과 A&P네트웍스가 담당한다. 자금관리는 ㈜생보부동산 신탁이 맡아 신뢰성을 높였다. 3월 18일 문을 연 이 호텔의 모델하우스는 역삼역 6번 출구에서 200m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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