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롯데자이언츠 |
윤길현(33·롯데자이언츠)이 부상을 입은 오른쪽 새끼발가락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길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은 선두 타자 홍성갑을 투수 땅볼로 빠르게 아웃시켰고, 후속타자 장시윤을 상대로 5구째 승부 끝에 헛스윗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 윤길현은 후속타자 고종욱을 상대했다. 1구째 스트라이크를 넣으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윤길현은 2구째 공을 받아친 고종욱의 타구로 오른발 발끝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 타구는 유격수 방면으로 굴절되며 내야안타가 됐다.
통증을 느낀 윤길현은 투수 이정민으로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윤길현은)선수단 합류 후 함께 부산으로 이동해 추후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