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감기예방, '그러나 멸종한다고?'

입력 2016-03-23 18:39  

바나나 감기예방에 도움?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바나나 감기예방 효과가 화제다.

달콤한 맛의 바나나는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특히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일본 연구팀에 따르면, 바나나에 검은 반점(후숙 과정)이 많을수록 `면역력`이 최대 8배까지 상승한다고 밝혔다. 덕분에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건강에 좋은 바나나가 멸종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네덜란드와 미국의 국제 공동 연구진은 “‘푸사리움 옥시스포룸’(Fusarium oxysporum)이라는 치명적인 곰팡이가 바나나를 멸종 위기로 몰고 있다“고 발표했다.

해당 바나나 곰팡이는 지난 1950년대 동남아 일대에서 급속도로 번져 많은 바나나 잎이 사라졌다. 이후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그로 미셸’ 품종은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바나나는 ‘캐번디시’ 품종이다.

그러나 이 품종 역시 ‘TR4’(Tropical race 4)라고 불리는 곰팡이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했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인류가 바나나를 지킬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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