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원자재 약세에 하락…다우 0.45% 하락 마감

입력 2016-03-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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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약세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현지시각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98포인트(0.45%) 하락한 17,502.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09포인트(0.64%) 내린 2,036.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80포인트(1.10%) 낮은 4,768.8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등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약세가 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내렸습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4월 기준금리 인상을 잇달아 시사한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며 시장 심리를 짓눌렀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재료가 됩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불라드 총재에 앞서 이번 주 초 연설에 나섰던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4월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전일 오후 늦게 연설에서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이상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2%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소재업종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기술업종, 통신업종도 내림세를 보였으며, 유틸리티업종과 필수 소비재 업종은 소폭 올랐습니다.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지난 2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밋밋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미 상무부는 2월 신규 주택판매가 2.0% 늘어난 연율 51만2천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1만5천채를 밑돈 것입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94% 오른 14.87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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