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이태환, 오연서 향한 짝사랑 시작될까?

입력 2016-03-24 08:23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최승재 역으로 출연 중인 이태환이 ‘의리남’에서 귀여운 ‘질투남’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최승재(이태환)가 한홍난(오연서)과 이해준(정지훈)의 친밀한 사이를 보며 조금씩 질투를 느끼기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자신의 큰 형님인 한기탁(김수로)의 여동생이기 때문에 ‘의리’의 마음으로 홍난과 함께했던 승재가 해준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행복해 보이는 홍난의 모습을 신경쓰기 시작하며 이전과는 다른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것.

하지만 승재는 아직 홍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홍난의 행동 하나하나가 기탁의 평소 모습과 너무 닮아있어 친근한 마음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그저 기탁의 여동생이기에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왔을 터. 그러나 승재는 홍난과 해준이 함께 있을 때마다 어색하게 눈빛이 바뀌기 시작했고 홍난의 스파링 상대를 핑계로 애꿎은 홍난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툭툭 치는 모습으로 자신도 헷갈리는 질투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승재와 홍난은 `의리`를 바탕으로 한 `의로맨스`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왔다. 특히 승재에 경우엔 홍난이 죽은 기탁의 환생이라는 걸 모르는 상태로 매번 왈가닥인 홍난의 등장을 귀찮아하기 일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재는 홍난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는 보디가드 같은 면모로 츤데레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과묵한 ‘의리남’에서 귀여운 ‘질투남’으로 변화될 승재의 감정이 극에 소소한 재미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승재를 연기 하는 이태환 또한 승재의 변화되고 있는 감정연기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평소 무뚝뚝하기만한 승재가 홍난에게 점차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 서툴지만 귀여운 질투를 이태환만의 풋풋한 연기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의로맨스’에서 ‘로맨스’의 감정을 갖기 시작한 승재의 변화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이태환이 출연하는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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