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 등 미세먼지 종합대책 마련"

입력 2016-03-24 11:00  

정부가 봄 황사철에 대비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우리 환경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등을 위해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 등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를 높여 나가면서 국민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어린이 학생 노약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보발령시 어린이집, 학교, 노인시설 등 관련 시설에 신속 전파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상당부분이 우리나라 밖으로부터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봄철에는 황사와 함께 발생해 국민건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황 총리는 또한,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면서 "특히, 자동차의 경우, 노후차량 배출매연 감축, 친환경자동차 보급 등을 추진하고,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을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감축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환경산업 진출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면서 "우리 환경설비?기술을 바탕으로 한?중 공동 미세먼지 저감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환경상품의 유통?인증?마케팅 등 수출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총리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시켜드릴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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