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쇼핑 20년만에 개선...바뀌는 금융 '제판분리'

입력 2016-03-24 18:06  

    <앵커>

    이렇게 독립투자자문업이 도입되면서 금융상품의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금융회사가 팔고 싶은 상품이 아닌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 위주로 판매되는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립투자자문업, IFA 도입의 핵심은 자문사와 판매채널의 이해관계를 끊어 소비자의 이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입니다.

    특정 금융회사가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상품에 국한된 자문을 금지하고 보수를 금융회사가 아닌 고객으로부터만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IFA가 활성화되면 금융상품은 금융사가 만들지만 판매는 IFA가 하는 분리된 구도가 형성됩니다. 판매의 주도권이 IFA로 넘어가면 금융회사는 상품만 제조하는 ‘제판 분리’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자문업에 독립성을 부여해주기로 한 것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도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줄 맞춤형 자산관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ISA 등 업권을 아우르는 복합상품 도입과 연금 등 장기상품 확대에 따라 자문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해외에서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판매채널의 이익 위주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문제가 부각되면서 자문기능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독립적인 자문업이 도입되면 일반인들도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자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액 자산가에 한정됐던 PB 서비스를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판분리는 금융투자상품뿐만 아니라 전 금융상품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예금과 보험 등 모든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도 가능하도록 관련 법인 금융소비자보호법 통과를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태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TF를 구성하여 투자자문이 아닌 모든 금융상품 자문에 대해서도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 검토할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운용을 잘하는 자문업자가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수수료 문제도 경쟁에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자문서비스와 판매채널의 분리로 좀 더 소비자의 이익에 충실한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자문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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