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 "잇몸병 앓는 남성, 성기능 장애 1.5배 높아"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3-24 11:38  

치주질환 등 잇몸병을 앓고 있는 남성이 정상적인 남성에 비해 성기능 장애를 겪는 비율이 1.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24일 `제8회 잇몸의 날`을 맞아 개최한 세미나에서 김영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02만5,340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서 치주병을 앓고 있는 성인의 경우 골다공증 1.21배, 협심증 1.18배, 류마티스성 관절염 1.17배로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고 제시했습니다.
김영택 교수는 "특히 성기능장애의 경우 정상인보다 1.5배로 더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며 "치주질환과 같은 혈관 장애를 일으키는 여러 생활습관병이 남성 성기능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 "치주염으로 인한 진료비 지출이 2012년 약 5천억원에서 2015년 연간 1조원 이상으로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치주병은 최근 사회 경제적으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일반인들이 적극적으로 치주병을 예방하고 조기치료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도 류마티스관절염의 발현에 치태세균의 일종인 P 진지발리스균 (P. gingivalis)이 관련하고 있음을 동물실험 모델에서 밝혔습니다.
주지현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예방과 조절을 위해 구강내 치태세균을 효과적으로 줄여야 한다"며 "혈관장애와 연계된 많은 전신질환과 치주병의 관련성을 설명할 수 있으므로 한 개체의 전신 건강을 위해 치주병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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