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점 80% '배달 앱' 쓴다··"매출 늘고 비용 줄어"

입력 2016-03-24 12:11  

국내 배달음식점 10곳 중 8곳은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완전히 보편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음식 주문 앱을 운영하는 배달의민족과 배달통, 요기요가 24일 내놓은 `2016 배달음식점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이들 3사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국 702개의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는데 전체 조사 대상 업소 중 80%가 배달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배달 앱 사용 비중이 높은 업종은 치킨, 피자·양식, 족발·보쌈, 한식·분식, 중식 순으로 특히 치킨 업종은 앱 사용률이 무려 89%에 달했다.

배달 앱 가맹점의 연간 배달 매출은 평균 504만원 증가,같은 기간 배달 앱 가맹점이 아닌 업소의 연간 배달 매출이 평균 1,788만원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배달 앱 가맹점은 지난해 장기불황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외식 산업에 직격탄을 주는 사안이 발생,홀 매출이 372만원 하락했음에도 배달 매출이 증가한 덕분에 전체 매출은 156만원 늘었다.

자영업자들은 현재 사용하는 홍보 수단 중 매출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는 광고 방식으로 배달 앱을 1순위로 꼽았고 업소 자체 제작 전단지와 인터넷 마케팅, 지역 연합 책자 등이 뒤를 이었다.

배달 앱 사용 비용은 43만8천원으로, 작년 기준 전단 제작 비용(71만5천원)보다 훨씬 낮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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