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5’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체험형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삼성 갤럭시S7과 맞대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 아이폰SE까지 복병으로 등장한 만큼 새로운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은 LG전자 G5와 프렌즈를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입니다.
기존에 해오던 예약판매 대신 클럽에서의 출시 파티와 대규모 체험존 운영으로 G5 알리기에 나선 것입니다.
G5는 세계 최초 모듈방식으로 디지털 카메라나 명품오디오로 변신이 가능한 일명 ‘트랜스포머 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준호 LG전자 사장
"LG전자 G5와 프렌즈는 설명으로는 알 수 없고 직접 체험해야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제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규모 체험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공개됐던 삼성전자 갤럭시S7은 이미 글로벌 판매를 시작.
전작보다 2배 넘게 팔리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단 평을 받고 있습니다.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된 LG전자 앞에 복병이 하나 더 나타났습니다.
애플이 상반기 새 폰 발표라는 변칙 플레이에 이어 가격만 보급형인 아이폰SE를 선보인 것입니다.
스마트폰 삼국지가 형성된 가운데 LG전자는 독특한 재미와 가치로 차별화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조준호 LG전자 사장
“다 알려진 성능이나 기능으로 저렴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갈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사(보급형) 제품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겠습니다”
오는 31일 국내에 출시될 G5의 출고가는 삼성 갤럭시S7과 비슷한 80만원대 초반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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