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874일동안 안전사고 없이 공장을 운영하며 정유업계 최장기간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 1989년 한 정유사가 세운 종전 무재해 최장기록 810일을 64일 경신한 기록입니다.
"공장 인원이 많은 타 정유사들이 무재해 700만, 900만 인시를 달성한 적은 있지만 무재해 기간만으로 850일을 넘긴 것은 이번 현대오일뱅크 사례가 처음"이라고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인시’란 공장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합산한 개념으로 한 명이 한 시간 동안 근무한 것을 ‘1인시’라 표현합니다.
850여 명이 하루 평균 8시간씩 근무하는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100만 인시가 누적되는 데 140일 정도가 걸리며, 이번 기록으로 현대오일뱅크는 600만인시 무재해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종합비상대응훈련` 등 대산공장을 최고 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종박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격려문을 통해 “주요 공정 정기보수와 MX공장 신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루어낸 뜻 깊은 결과”라며 “다시 한번 안전의식으로 무장해 1000만 인시에 도전하자”고 말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가 2013년 10월 31일부터 시작된 무사고 기록을 이어간다면 오는 8월 중순께 무재해 1000일, 내년 10월 무렵에는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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